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『규합총서』쓴 빙허각 이씨, 시동생 직접 가르쳐
1 뛰어난 여성 성리학자였음에도 쓸쓸히 잊혀져간 윤지당 임씨. 원주에 있는 그의 자취는 임윤지당길이라는 좁고 초라한 골목의 이름으로 남아 있다. 2 시할아버지 무덤 발치에 있는 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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『규합총서』쓴 빙허각 이씨, 시동생 직접 가르쳐
1 뛰어난 여성 성리학자였음에도 쓸쓸히 잊혀져간 윤지당 임씨. 원주에 있는 그의 자취는 임윤지당길이라는 좁고 초라한 골목의 이름으로 남아 있다. 2 시할아버지 무덤 발치에 있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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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선 당쟁 기간 중 140명 처형 … 日은 텐구당 난 때만 352명 참수
이건창의 『당의통략』. 1575년(선조 8)부터 1755년(영조 31)까지 180년의 붕당사를 정리했다. 양반 중심 정치가 극복돼야 한다는 관점에서 붕당을 비판했는데 일본의 식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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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과 지식] 나이 차 잊은 이황·이이의 격론 문장 너머로 불꽃이 튀는 듯 …
퇴계 이황(左), 율곡 이이(右) 퇴계와 율곡, 생각을 다투다 이광호 지음, 홍익출판사 324쪽, 1만5800원 퇴계(退溪) 이황(李滉·1501~70)은 벼슬 사양하기를 스무 번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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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고향이라서 … 상처가 더 깊게 파였다
태어나고 자란 곳에서 엄청난 비극이 있었다. 이현수의 장편소설 『나흘』은 그런 사실조차 몰랐던 작가 자신의 반성문이자 고향 땅에 대한 보고서다. [권혁재 사진전문기자] 그가 명함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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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소희 명창 빼닮아 ‘소릿속 단단한’소리꾼
“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/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/널 보고 나를 봐라/내가 널 따라 살것냐/눈에 안 보이는 정 때문에/내가 널 따라 산다.” “효성 있는 내 딸 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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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령 400년 된 천연기념물 호두나무 광덕사서 위용 뽐내
지난호에 이어 이번호에도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일대를 둘러 보자. 천안의 대표 명물이 된 호두과자의 유래를 찾아 광덕사 호두나무를 찾아가고 조선조 3대 여류시인으로 꼽히는 김부용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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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선 임경업 장군, 마산 지나다가 백마에 우물 물 먹여
송파구 마천동 마천성당의 1970년대 모습이다. 미사를 보러 온 사람들이 천막성당 앞에 모여 있다. 마천동은 서울 동쪽의 송파구, 그 중에서도 동쪽 끝자락인 남한산성 초입에 위치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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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과 지식] “3선 개헌 불가” 박정희와 대립한 원칙주의자의 초상
시대의 양심 정구영 평전 예춘호 지음, 이억순 기획 서울문화사, 568쪽, 3만원 “다시는 이 나라에 본인과 같은 불행한 군인이 없도록 합시다.” 박정희가 남긴 유명한 말의 하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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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·중 수교 20년 - 사대주의 산맥을 넘어 ③ 소현세자
중국 시민들이 선양시 선허구 차오양제에 있는 소년아동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다. 지금은 자취가 사라졌으나 이곳은 1637년부터 8년간 소현세자가 거주하던 세자관으로 조선판 주중 대사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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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계종 도박 파문 수습의 길은 … 수덕사 방장 설정 스님에게 묻다
28일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만난 충남 예산군 수덕사 방장 설정 스님. 말투는 온화했지만 승려 도박 사건 등을 둘러싼 조계종 내분을 꾸짖는 죽비는 매서웠다. [프리랜서 김성태] 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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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나리의 시시각각 ] 나이가 궁금하세요?
이나리경제부문 차장 간혹 외국인을 인터뷰한다. 대화 말미엔 어김없이 난감한 질문을 던져야 한다. “실례지만 나이가 몇이세요?” 상대방으로선 별로 해 본 적도, 받아본 적도 없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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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근혜·안철수가 560년 전 세종에 주목하는 까닭
“어짊을 베풀어 정치를 일으켜 세우겠다(施仁發政).”(세종의 즉위교서. 『세종실록』 1418년 8월 11일) “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, 신분이 미천하다는 이유로, 하극상이 벌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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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인이 쓴 첫 소설 … “영화 제작 땐 연출 맡고 싶어”
영화인이자 방송인인 이무영(47·사진)씨가 역사소설 『새남터』(휴먼앤북스)를 냈다. 이씨의 첫 소설이다. 『새남터』는 조선조 말 천주교 박해 시기를 배경으로 프랑스의 로베르 신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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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백가쟁명:유주열] 또 하나의 압구정(狎鷗亭)
요즈음 서울의 압구정동 아파트의 재건축이 화제가 되고 있다. 1970년대 중반 현대건설이 배나무 밭인 압구정리(狎鷗亭里)에 아파트를 짓기 시작하였다. 지금 그 아파트단지가 노후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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명인·가객들이 만든 풍류 세계, 국악의 뿌리 지킨 터
한국 근대문화유산을 찾아온 지 어언 2년째다. 그간 근대의 스펙트럼과도 같은 각 분야의 현장을 취재하고 많은 사람을 만났다. 그때마다 아쉬움이 남았다. 서양으로부터 이식된 근대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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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] 3인의 평전으로 본 삶의 전략
전쟁 영웅과 영화 감독 사이에 공통점이 있을까. 또 기업가는 어떤가. 분야는 달라도 조직을 이끌려면 치밀한 전략과 고도의 리더십이 필요하다. ‘영화의 왕’을 자처한 제임스 캐머런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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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] 세사람의 우정, 시들어가던 조선의 차 되살리다
삼국시대와 고려까지 융성했던 차 문화는 조선시대 들어 쇠퇴했다가 18∼19세기에 이르러 다시 꽃을 피웠다고 한다. 우리 차 문화의 르네상스를 이끈 인물로는 다산 정약용, 초의 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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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 클립] Special Knowledge (255) 경복궁 옆 서촌
경복궁 서쪽 마을을 일컫는 서촌(西村). 고관대작부터 중인, 아전까지 서로 다른 신분층이 모여 살던 인왕산 자락 동네입니다. 사대부 중심의 북촌, 중인 중심의 남촌과는 다른 독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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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조우석 칼럼] 고전문학사의 이단아, 천재시인 이언진
조우석문화평론가 고급문화에 관한 한 우리사회는 적막강산이다. 이렇다 할 논의나 생산적 논쟁이 드물다. 압도적인 대중문화·인터넷 등에 눌린 탓일까? 출판물의 경우 좋은 저작도 드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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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정복의 동사강목 “단군 이야기는 허황, 이치에 안맞아”
"중앙선데이,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" 만주 길림성 집안현에 있는 고구려 시대의 각저총(角抵塚) 벽화. 두 장정이 씨름하는 왼쪽 구석에 작은 호랑이와 곰 한 마리가 앉아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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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정복의 동사강목 “단군 이야기는 허황, 이치에 안맞아”
만주 길림성 집안현에 있는 고구려 시대의 각저총(角抵塚) 벽화. 두 장정이 씨름하는 왼쪽 구석에 작은 호랑이와 곰 한 마리가 앉아 있다. 고구려 시대에도 단군신화가 이어졌다고 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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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武家 권력은 유교의 문치적 이상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”
10년도 더 지난 일이다. 경상대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“일본에 유교는 없다”고 했다가, 구로즈미 마코토(黑住眞) 교수 등 일본학자들로부터 신랄한 반박을 받은 바 있다. 오늘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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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천히 걸으면 사흘 … 우이령길 곳곳엔 분단의 흔적
"중앙선데이,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" 무성한 강아지풀과 야생화가 어우러진 길을 걷는다. 자연의 무수한 주인들을 존중하며 만들어낸 사람들의 마음이 엿보인다. 둘레길은 억지로 산자